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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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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 december 2019 07:51 av Saara Kem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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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동강이 났다. 게다가 허수아비의 몸 여기저기 가 터져서, 볼 성 사납게 속의 볏짚을 잔뜩 드러내 놓고 있었다.

성훈은 주저앉아 심호흡을 했다.

바보 같았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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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참이나 그 짓을 했더 니 숨이 턱 끝까지 찼다. 허수아비는 아예 넝마가 되어 버렸다. 밀짚모자는 갈가리 찢겨진 재 바닥을 굴렀다.

허 수아비의 척추 역할을 하던 나무 막대는 정확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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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어! 죽어!"

불안, 초조, 공포......

괴상한 석실과 이상한 안내창 때문에 쌓인 그 감정들이 일제히 폭발했다.

성훈은 이미 전투 불능 상태가 된 허수아비에 게 격 렬하게 폭력을 휘둘렀다. 검으로 내리찍고 발 로 차고 주먹으로 후려쳤다. 뜻 모를 괴성을 지르 며 허수아비의 몸을 집어던지기도 했다.

"헉헉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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흉흉하게 빚나던 안광도 잦 아들었다.

성훈은 검을 죈 손에 힘을 주고 허수아비를 발 로 밀어 찼다. 검이 빠지면서 허수아비가 나뒹굴 었다. 성훈은 허수아비 위에 서서 검을 수없이 내

리 찍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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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은 허수아비의 어깨를 반쯤 절단하고 멈췄다. 숙련된 검사라면 단칼에 허수아비를 베어냈겠지 만 아쉽게도 성훈은 검술과는 거리가 멀었다.

그래도 효과가 있었다. 콩콩 뛰어 오던 허수아 비가 제자리에 멈췄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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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가 핑핑 돌고 시야가 극도로 좁아졌다. 심 장이 쿵쾅대며 뛰고,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.

갈 데 없는 증오를, 눈앞의 허수아비에게 투사 했다.

짧게 장검을 들었다가 힘껏 내리쳤다. 하늘로 세 워졌던 검이 강하게 허수아비의 왼쪽 어깨를 내 리 찍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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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가 뜨거워졌다.

잘 살고 있는 사람을 끌고 와서 이 따위 이상한 곳에 집어넣은 것만으로도 속에서 천불이 날 일 이다.

그런데 뭐? 싸우라고?

투견판의 개새끼도 아니고, 누구 멋대로 싸우라 고 하는 거냐?

까닭 모를 울분이 솟구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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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내창이 커다랗게 확대되었다.

[허수아비를 쓰러뜨리세요.]

어쩐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.

괜히 무기와 방어구를 챙겨줄 이유가 없지 않 은가. 이런 식으로 싸움 붙이려고 검도 주고, 갑옷 도 줬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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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 december 2019 07:25 av https://melona.co.kr/fir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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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수아비가 몸을 기괴하게 뒤틀었다. 머리를 360도로 한 바퀴 돌리고, 허리를 완전히 접더니 성 훈을 보았다.

그러더니 몸을 튕기며 성훈에게 달려왔다. 다리 가 하나뿐이라 강시처럼 콩콩 뛰는 모습이 괴상 하기 짝이 없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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