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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ästbok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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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 december 2019 11:44 av https://oepa.or.kr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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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심 많고 겁도 많고, 그래서 사냥감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는 영악한 놈이 있습니다.”

“설마?”

단장이 뒤늦게 그의 말을 알아듣고는 설마 하는 얼굴을 해 보였다.

크와아아아아앙.

바로 그때 어디선가 귀청이 떨어질 듯한 괴성이 들려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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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말씀이신지….”

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단장은 이제 눈앞의 전승공이 마기에 너무 오래 노출되어 정신이 오락가락

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염려하는 얼굴을 해 보이기까지 했다.

하지만 용의 기운에 의해 보호받는 그가 마기에 침식될 일은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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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호승심 강한 기사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은 아닌지, 신전 기사단장이 조심스레 말을 덧붙였다.

하지만 김선혁은 자존심이 상한 것이 아니었다. 그는 단장의 말에 도리어 만족스러운 얼굴을 해 보였다.

“경의 눈에도 그렇게 보인다면, 그놈 눈에도 그렇게 보이겠군요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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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보이십니까?”

“뭐가 말입니까?”

뜬금없는 질문에 신전 기사단장이 영문을 몰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.

“경께서 보시기에도 준민이나 저나 지쳐 보이냐는 말입니다.”

“이 끔찍한 곳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버티셨으니, 지치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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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승공께서 전투에 참가할 여력이 안 되는 지금, 사도님마저 체력이 떨어지시면 큰일입니다.”

처음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자신만만했던 신전 기사단장은 이제 더없이 굳은 얼굴로 최악의 상황을 대비

하고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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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제들의 회복술은 심신을 고양시켜 일시적으로 피로를 잊게 만드는 술법이었고, 그마저도 피시전자의

체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어야 가능한 것이었다.

눈앞의 전승공처럼 오랜 전투로 완전히 지쳐서야 ‘고양의 술’도 효과를 볼 수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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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 december 2019 11:39 av https://melona.co.kr/coi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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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라면 국경에 도달하기 전에 아군이 먼저 지쳐버릴 겁니다.”

단장은 눈에 띌 정도로 누적되는 아군의 피로를 우려하고 있었다. 사제들이 지속적으로 아군의 체력을

회복시키고 있었지만, 한계가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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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우리를 이대로 돌려보낼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.”

지친 용사를 대신해 마물들을 막아내던 신전 기사단의 단장이 무거운 얼굴로 말했다. 수도 없이 많은 마

물들을 상대로도 주저앉고 돌격했던 강인한 기사에게도 이 끝도 없는 습격은 버거웠던 모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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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 december 2019 11:34 av https://melona.co.kr/thekin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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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으아! 그만 좀 와라! 이 지겨운 놈들아!”

얼마나 싸워댔는지 신이 나서 발뭉을 휘두르던 박준민마저도 나중에 가서는 죽은 소리를 내뱉을 지경이

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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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 december 2019 11:33 av https://melona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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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럼 교국까지 모시겠습니다.”

“부탁드립니다.”

김선혁은 신전 기사들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다.귀환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. 실종된 원정대들이 그랬듯이 김선혁 일행 역시 무수히 많은 마물들의

습격을 받았고, 이에 맞서 쉬지 않고 싸워야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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